[강남]신사동 스시 초희(超喜)

안녕하세요 oxymoron입니다.
얼마 전 새로 문을 연 스시초희(超喜)에 다녀왔습니다.
신라호텔 아리아께에 오래 근무했던 최지훈 쉐프가 독립하여 최근 오픈한 곳입니다. 이제 한달 쯤 되었다는군요.
위치는 신사동 도산공원 입구, 보나세라 건물 바로 옆입니다.
휴일 점심에 방문했는데, 예약시간에 살짝 늦어서 허겁지겁 올라가느라 외관 사진은 전혀 못찍었네요.
이날 점심에 다찌로 예약을 하고 갔는데, 정작 도착해보니 예약이 되어있지 않다고 하는군요-_-; 예약받는 분이 실수하신 듯..
다찌는 이미 다른 분들이 식사중이어 빈자리가 없고... 예약하신 분도 당황하시고...... 다른데로 갈까 하다가..
다행히 룸에서 10분정도 기다리면 자리가 난다고 해서 잠시 기다렸습니다.
자리에 앉았습니다. 기본 세팅.

뭔가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것 같은 벽 타일..ㅎㅎ 맘에 드네요.



히노끼 다이 앞으로 주욱 늘어서 있는 오늘의 재료들입니다.




야채가 먼저 나오고..


먼저 샐러드 격으로 부드럽게 삶아낸 무가 나옵니다.

모양만 보고는 관자를 데쳐서 살짝 구워낸 건 줄 알았다는;;;



첫번째. 타이(도미) 입니다.

특이하게 칼집을 세로로 여러 줄 내놨습니다. 이후의 스시에서도 계속 마찬가지.
아마 쉐프의 스타일인 것 같습니다.

엔가와 (광어 지느러미살)

지금껏 먹어본 것과 전혀 다른 스타일이네요. 두툼하게 썰어서 대각선으로 칼집을 내 놨습니다.
원래 기름기가 많은 부위라 초반에 나오는게 좀 의아했는데, 먹어보니 의외로 고소하니 괜찮네요.
하지만 이렇게 기름기 많은 부위는 역시 아부리 했을때가 더 맛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부리(방어)

역시 세로로 칼집이 나 있습니다.
제철 부리의 서걱거리는 씹는 맛을 생각하면 칼집이 없는 게 나았을 것 같기도..



굴이 들어간 매생이 국.


굴도 알이 꽤 굵고, 매생이 향도 괜찮습니다.


아와비(전복) 찐 것.




히라메(광어)

역시 칼집이..



이까(오징어)
'무라사키 이까'를 쓰신다는데.. 요즘이 한참 맛이 좋을때라고..


개인적으로 이까를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부드럽게 씹히며 밥알과 섞이는 것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미니 우니이꾸라동.


여기 이꾸라 참 맛있습니다. 그저 양이 아쉬울 뿐이네요.....
한알한알 아껴먹었습니다.. ㅠ_ㅠ


마구로(참치) 아까미 즈케

색이 참 농염하달까.. ㅎㅎ



아마에비(단새우)


은은한 단맛이 여운으로 남습니다.


오싱코. 저 오이는 된장에 절인 것이라고 하네요.
생 오이처럼 아삭하면서 구수한 맛이 납니다.
벳타라즈케같은 더 좋은 걸 내고 싶은데, 요즘 환율때문에 엄두를 못내신다고 하네요.


마구로 오토로(참치대뱃살)

아.. 눈부셔라..
이런거 먹을땐 잠시 마음이 경건해집니다..ㅎㅎ
맛이야 뭐.. 살살 녹죠..^^;;



우니(성게알)과 부리(방어) 가마살을 넣고 마끼를 만드시는 중.





나왔습니다.



김이 눅눅해지기 전에 빨리 먹으라고 하시네요.


타코(문어)


적당히 잘 삶아진 것 같습니다.



사요리(학꽁치)


맛이 좀 덜 들은 듯?


마구로 가마토로


뱃살중에서 머리쪽에 위치한 부위입니다.


이..뭐...... 더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특별히 3장 올려드립니다..ㅋ


아까가이(피조개)
꼭 외계인 눈같네요;;;;


미소시루. 이거 맛있네요.


사바(고등어)를 꺼내시더니 뭔가를 만드십니다.


사바 봉스시.

즉석에서 손으로 만든 봉스시네요.



아나고(붕장어)


졸여내지는 않고 굽기만 한 듯 하네요.
예전에 스시효에서 맛봤던 여덟시간 은근히 졸여냈다는 아나고가 진짜 맛있었는데..@_@


마구로 배꼽살 아부리

뱃살 중에서도 기름기가 대왕 많은 부위라고 합니다.



생선살 카스테라.
각종 생선살과 참마 등등이 들었다고 하네요.. 맛있습니다..ㅎㅎ


매실과 시소잎이 들었던 마끼.

여기까지 먹고, 식사 전에 오코노미로 조금 더 청해먹었습니다.
부리(방어) 가마살



아까 우니와 함께 마끼에 들어갔던 부위입니다. 재료가 좋으니 맛이야 뭐..


엔가와 아부리.
아까 엔가와 나왔을때 내 입맛에는 아부리가 맛있더라 했더니, 특별히 아부리를 해주시네요.

맛있습니다.


마지막 식사는 우동과 소면중에 고를 수 있습니다.



찬 소면을 이 쯔유에 넣어 먹습니다. 쯔유 안에는 작게 썰어진 새우튀김이 들어있고..





후식으로는 깨 아이스크림과


콩 아이스크림이 있습니다.
콩 아이스크림은 약간 크리미하고 부드러운 맛.


깨 아이스크림은 고소하면서 약간 거친 맛.
자가제조 아이스크림이라는데 맛은 상당히 괜찮습니다.

마지막 말차.
다찌에서 먹을 때는 메뉴가 오마카세 한가지로 통일되는데, 계산대에 갔더니 인당 7만원(+10%)이라고 합니다.
다른 블로그에서 본 건 6.5만이었는데, 뭘까요....??
네타나 샤리 각각으로는 다 만족스러운 수준이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네타의 크기가 좀 아쉽습니다.
물론 밸런스가 중요하겠지만 저는 네타가 조금 넉넉한 쪽이 더 좋더라구요.
샤리는 설탕을 넣지 않는다고 합니다. 소금만으로 은은한 단맛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맛은 다 좋은데 아무래도 가격에 비해서는 양이 좀 아쉽다는 느낌이 듭니다. 스시가 약 20피스에 곁들여진 음식들도 몇가지 있었지만..
마지막에 '뭐 좀 더 하시겠습니까?' 하시길래 먹고싶은 거 얘기를 했는데.. '네 분 다 드릴 순 없고...'라고 하시니..
더 청하기가 애매한 분위기가 되네요-.-;;
부리 가마살과 엔가와를 쥐어주셨는데, 결국 일행 중에 저만 두 피스 더 먹은걸로 끝났습니다.
단골도 아니고 생판 처음 찾아간 손님이 이것저것 내키는대로 다 달라고 요구하는 것도 정상은 아니지만,
그래도 손님이 더 먹고 싶어하는 눈치라면 한 두 피스 정도는 맘 편하게 더 드시라고 선뜻 내 주는게 좋지 않을까 싶은데요..
게다가 무라타나 스시효보다 가격도 높은데...
뭐, 환율도 그렇고 경기도 그렇고.. 여러가지로 어려움은 있으리라 생각되지만 말입니다...ㅎㅎ
식사를 마치고 커피 한잔 하러 갑니다. 근처의 illy로..

카푸치노.



일행분의 에스프레소 도피오.
지금 일리에서는 에스프레소 싱글을 1,200원 하는 행사가 진행중입니다. 말로만 듣던 '1유로 에스프레소'네요..ㅋ
(근데 왜 도피오는 2,400원 하는지.. 정상가로 싱글이 4,000원, 도피오가 4,500원이면 행사가는 1,500원쯤 해야...;;)



[출처] 엠파스 카페 (http://cafe.empas.com/)
[원문] [강남]신사동 스시 초희(超喜) (Epicure 에피큐어 / chaser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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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즈애란 | 2008/12/20 19:49 | [전국]맛집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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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_- at 2009/01/03 21:30
도피오는 더블샷이니 그런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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